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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Codecademy(코드카데미) 로 코딩 공부 도전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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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Codecademy(코드카데미) 로 코딩 공부 도전하다

v망둥이v 2024. 1. 4. 13:28

게임에 많은 흥미와 열정이 있는 10살 아들은 직접 게임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고, 이 생각에 따라 장래에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한다. 게임은 좀체 시켜주지 않는 아빠가 코딩 공부한다고 하면 노트북도 펴주고, 타자 연습도 하라고 해주는 것이 좋았는지 코딩을 배우고 싶다고 하여 유튜브를 통해 어떻게 시작하면 될지 같이 알아보았다. 한 영상을 보는데, 코드카데미(Codecademy) 라는 코딩 교육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다른 강의나 책으로 공부하는 것과는 다르게 좌측에는 학습내용이 적혀 있고, 가운데는 에디터 모양의 화면이, 우측에는 터미널 혹은 에디터의 결과값이 표현 되는 화면으로 구성되어, 학습 내용을 실시간으로 따라해보고 피드백을 받으며 다음 단계로 차근 차근 넘어가는 학습 형태가 덜 지루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였다.

학습내용 / 에디터 / 터미널(or 브라우저) 로 구성된 학습 화면

그래서 코드카데미의 무료 코스로 시작해보자 하였고, 아들에게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는 어려울 것 같아 일단 마크업 언어인 HTML 부터 공부하기로 하였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웹사이트를 구현하는 실생활과 밀접한 언어라서 그 쓰임새를 생각하기 쉬웠고, 학습에 따라서 어떠한 결과물이 나올지도 예상 할 수 있는 언어이기에 HTML을 선택하였다.  

codecademy 의 HTML 기초 코스(무료 코스)

블록코딩 보다 덜 지루해 하며 곧잘 진도를 나가는 아들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옆에서 보니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학습내용이 영어로 설명되어 있지만, 컴퓨터 언어를 설명하기 위한 영어라서 쉽게 읽히기는 하지만 해석이 막히는 문장이나 단어는 크롬이나 웨일 자체 번역 기능으로 번역을 돌려보면 쉽게 해결이 된다.

시간을 내어 사이트를 좀 더 살펴보니 Free course 만 해도 종류가 다양해서 초심자 입장에서는 이것만 수강해도 기초 지식은 얻을 수 있겠다 싶었다. 무료버젼과 유료버젼 차이는 퀴즈, real world project 유무, 심화 강의, 커리어 패스, 스킬 패스에 따른 코스 구성이다. 나도 이참에 free course 중에서 한 가지 언어를 들어볼까 했는데, 문제는 내가 어떤 언어를 배울지가 아니라 어떻게 써먹을지? 내가 하는 업무와 연관성과 있는 언어는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codecademy가 이 궁금한 부분을 해결 해주듯이 특정 언어가 아니라 관심 직무 혹은 관심 영역에 따라 커리큘럼을 제안 해주는 것이다.

GNB 영역의 catalog 를 누르면 나오는 화면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내게 연관성이 가장 있어 보이는 영역은 data science, data analytics 쪽이었다. 그런데, 왠지 업무를 연관 짓게 되면 업무 성장을 위해 일로 학습하는 것 같아 왠지 이 부분을 선택하기가 싫었다. 그래서 포괄적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computer science 를 subject로 선택하였고, 그 중에서 pro plan (유료) Career Path 에 있는 Computer Science를 들어보기로 결정하였다. 유료 플랜은 두 가지가 있다. 

 

Plus와 Pro 두가지로 나뉘는데, 차이점은 위와 같이 잘 정리되어 있다. 나는 취미로 배운다 해도 스킬패스 보다는 커리어패스 쪽이 커리큘럼이 잘 짜여 진듯 보여(달리 말하면, 패키지만 잘 따라가도록 설계) 이것을 선택 했다. 1년치 한 번에 지불하면 20만원이 조금 넘는 돈인데, 7일 동안 무료로 체험해보고 결제할지 취소할지 결정할 수 있다. 일단 새해가 된 기념으로 큰 마음 먹었으니, 한 해동안 열심히 해 볼 생각이라 pro플랜을 선택하긴 했는데, 7일간 공부해보고 이걸 계속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입문 강의는 파이썬(phython) 으로 시작하였다. 파이썬이 초보자들이 습득하기 상대적으로 쉬운 언어라고 한다. 알려주는 대로 실행 해보니 아직은 할 만하다. 후에 얼마나 복잡해질 지 모르지만, 내가 쓴 코드가 간단한 코드 한줄로도 화면을 띄울 수 있는게 신기하다. 초등학교 시절 베이직 이나 대학교 시절 배웠던 비주얼 베이직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코드카데미로 공부하겠다고 마음 먹은 큰 이유

지금은 가장 기본 적인 문법 하나씩 배우지만, 실제 세계에서 이 구문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떨 때 활용되는지 쉬운 예시를 곁들여 알려준다. 어릴 때 수학 공식을 무조건 외워야만 했던 것과는 다른 접근이다. 이 공식과 이 문법을 통해서 너는 이런걸 할 수 있어! 라고 하니 뭔가 비밀을 알게 된 것 같고, 앞으로 뭐가 더 있을까 하는 흥미가 계속 생기는 듯 학습에 동기 부여가 된다.

배우기의 목적

재미로 시작하지만, 나의 세계가 확장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컴퓨터 공학과 코딩, 개발 등등은 내가 업으로 하지 않더라도 나를 둘러싼 모든 세계에 관여 되어 있다. 여태까지 내가 모르던 지식으로 이뤄진 세계를 소비를 하는 관점에서만 살았다고 하면, 이제는 생산자의 관점에서도 바라 보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코딩 한 줄 써봤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하겠지만, 나의 관심사가 전혀 모르던 분야로 확장이 되고, 보이지 않던게 보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